[박광준 기자] 서울시 종로구 청진 8지구 우물은 사람들의 통행이 잦은 피맛골과 피맛2길이 만나는 곳에서 발견됐다.
청진 8지구 우물은 축조방식과 재료가 우수하고 특히 남측에 배수로의 보강을 위해 2단 이상의 판재를 사용해 구축했다.
또 우물 주변에 박석을 깔아 배수를 용이하게 하고 우물의 접근성을 높였다. 1426년(세종 8년)에 세종의 한양의 각 관청에 우물을 두 개씩 파서 물을 저장하라는 명을 내려 국가에서 만든 행랑과 인근의 화재에 대비했다. 나라의 우물이었던 청진 8지구 우물은 도성민의 식수 확보에도 도움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