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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학교 29%에 석면 남아 있어…안전 모니터링 철저히”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07-14 18: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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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인천환경운동연합 제공[박광준 기자] 인천 지역 학교 10곳 가운데 3곳에서 여전히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철거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올해 3월 기준으로 인천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등 학교 968곳 가운데 28.9%인 280곳에서 64만 천45㎡의 석면이 철거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4개 학교는 올해 여름과 겨울 방학 기간에 석면 철거공사를 할 예정이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작업 환경이 좋지 않은 여름방학에 학교 8곳에서 1천㎡ 이상의 석면 철거 공사가 예정된 상황”이라면서, “방학에 이뤄지는 석면 철거사업은 감시망이 부족해 마구잡이식 공사가 횡행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 측은 “충분한 철거공사 기간을 확보해 안전 모니터링을 철저히 해야 한다”면서, “인천시교육청은 각 학교의 석면 철거 일정을 미리 공개하고 관련 문제를 논의할 민관협의회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 WHO가 규정한 1급 발암 물질로 장기간 노출되면 폐암.악성 중피종.후두암 등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국내에서는 2009년부터 사용이 전면 금지됐지만, 그 이전에 지은 건축물에서는 자재로 널리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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