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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은행 국내지점 순익 1조1,482억...전년比 4.5%↓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5-23 12: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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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지난해 외국은행 국내 지점(외은 지점)의 순이익이 4.5%가량 줄었다.


금융감독원은 23일 총 35개 외은 지점의 2021 회계연도 당기순이익이 1조 1,482억 원으로 전년보다 535억 원 줄었다고 밝혔다.


이자 이익이 20% 가까이 늘었지만, 시장금리 상승으로 보유하고 있는 유가증권의 매매평가손실이 크게 늘면서 전체 순익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부문별로 이자 이익은 1조 8,591억 원으로 전년보다 19.5%(3,034억 원) 급증했다.


대출채권과 유가증권 등 운용자산이 늘어나고, 순이자마진도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반면 수수료 이익, 유가증권 관련 이익, 외환‧파생 관련 이익 등으로 구성된 비이자이익은 5,625억 원으로 전년보다 4,455억 원 줄었다. 


구체적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실이 1조 476억 원으로 전년보다 8,287억 원이나 늘면서 비이자이익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금감원은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지속, 환율 변동성 확대 등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대비해 외은 지점의 외환‧파생거래 관련 위험 관리를 강화하고,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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