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여자 탁구 기대주 신유빈이 손목을 또 다쳐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신유빈의 소속사는 "신유빈이 이번 주 오른 손목뼈에 핀을 박는 수술을 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신유빈은 지난해 11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손목 피로골절을 입었다.
이후 재활에 전념하던 신유빈은 이달 초 미국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피더 시리즈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두 차례 대회에 출전했다.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4강에 올랐고, 뉴욕주 웨스트체스터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16강 탈락했다.
소속사에 의하면 신유빈은 대회를 치르면서 손목 부상 부위에 다시 통증을 느꼈다.
대회를 마치고 정밀 진단을 한 결과 오른 손목뼈에 또 피로골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사는 "병원에서 예전처럼 뼈가 자연적으로 붙기를 기다리면 3개월 이상의 재활 기간이 소요되지만, 핀 수술을 하면 6주 만에 재활을 마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재발 우려도 없다는 말에 신유빈이 수술을 결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