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이승준 기자]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골잡이' 주민규의 시즌 7호 골을 앞세워 수원FC에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제주는 1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2라운드 수원FC와 원정경기에서 3대 1로 이겼다.

6승 4무 2패, 승점 22를 기록한 제주는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1위 울산 현대(승점 27)와는 승점 5점 차이다.

전반 30분 제주는 김오규의 자책골로 리드를 내줬다.

수원FC 정재용의 슛이 김오규를 맞고 들어갔다.

끌려가던 제주는 후반 27분, 주민규의 시즌 7호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조성준이 적극적인 쇄도로 가로챈 공을 주민규가 골문 앞에서 받아 가볍게 마무리했다. 

주민규는 득점 선두 무고사(인천)를 2골 차로 추격했다.

제주는 후반 44분 김주공의 역전 골로 승기를 잡았고, 3분 뒤 이창민의 쐐기 골로 3대 1 승리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