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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화가 천병근 3대 가족 네 작가 작품 40여 점 한자리에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5-10 22: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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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초현실주의 기법을 화폭에 구현한 천병근 작가와 아내 한진수, 딸 천동옥, 외손녀 김현지 등 3대 가족 작가의 작품이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서울 용산구에 있는 보헤미안 갤러리는 부부 화가 천병근, 한진수 3대 가족이자 4인 4색을 지닌 네 작가의 작품을 모은 'LA VOIX(목소리) - 그림과 그림자' 전을 이달 31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선 '그린다는 DNA'를 통해 서로의 영향 속에서 자신의 독창적인 목소리를 찾아가는 네 작가의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은 프랑스 시인 보들레르의 '악의 꽃'에 수록된 시 'La Voix(목소리)'를 차용한 것이다. 가족으로서 각자의 작업을 지속해온 이들이 추구하는 예술관과 표현형식은 서로 다르지만, 예술에 대한 정신성의 뿌리를 통해 가족 간에 주고받은 에너지는 같다는 데서 착안했다.


부녀화가인 천병근과 천동옥은 신비적 상징과 추상 사이를 오가면서 의식과 무의식, 현실과 꿈의 그림자를 화폭에 옮긴다. 반면 한진수와 김현지는 시대정신(Zeitgeist)을 반영한 동시대 인물들을 철저한 리얼리즘을 통해 작품에 담았다.


갤러리 측은 "이번 전시는 이렇게 가족 사이에 흐르는 DNA를 통해 다르면서 유사한 '예술가로서의 목소리'에 대한 탐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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