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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지테크놀러지, '딥코일300' 건설신기술 제929호 지정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2-04-07 19: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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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도 수직밀폐형 지열시스템 '딥코일300'의 형태별 시공 상세도/사진제공=지앤지테크놀러지[우성훈 기자] 지열시스템 전문 벤처기업 지앤지테크놀러지(대표 조희남)가 개발한 고심도 수직밀폐형 지열시스템 '딥코일300' 기술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제929호로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건설신기술의 정식 명칭은 '지열 지중열교환기의 열교환코일관에 하중부가재 설치와 누출 센서를 부설한 고심도 수직밀폐형 지열시스템 시공기술'이다.


이 기술의 핵심은 고심도 지열 굴착공 내부에 설치되는 지열 열교환코일관의 부력을 감쇄시키기 위해 '하중부가재'를 지열 열교환코일관 외부에 일정 간격으로 고정 설치했다는 점이다. 이로써 지열공 내에서 지열 열교환코일관이 부력에 의해 부양하지 않고 고심도까지 삽입 설치가 용이해졌다. 


지앤지테크놀러지 관계자는 "하중부가재 설치로 열교환코일관을 기존보다 100m 이상 깊게 설치할 수 있게 됐다"면서, "열교환코일관의 가닥 수량도 2가닥에서 4가닥으로 증대해 기존보다 지열공당 열교환 용량을 2배 이상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기술에서 특히 주목받은 사항은 시공 현장 내 온실가스 감축 효과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챌린지프로그램을 통해 산정된 결과에 의하면 기존 공법과 비교해 시공 현장 내 온실가스 감축량이 5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누출센서를 설치해 유지 관리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


조희남 지앤지테크놀러지 대표는 "'딥코일300'은 도심의 좁은 부지 내에서 열부하용량을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시공 현장에서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뛰어난 친환경적인 수직밀폐형 지열시스템"이라면서, "현재 미국, 유럽 등 6개국에서 특허 출원이 완료되거나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국산 신기술이 해외로 그 영역을 넓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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