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갈매기의 노래 2’를 펴냈다.

이 책은 김다정 시인의 ‘갈매기의 노래’ 시리즈 두 번째 책이다. 사랑을 노래하고, 삶을 고뇌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몸부림치면서 나아가려는 의지가 담긴 시다. 쉽게 읽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울림이 있다. ‘갈매기의 노래’ 1집에 수록된 ‘비밀’의 종장이 2집의 ‘연리지’로 완성됐다. 생을 초월한 사랑의 시에 가슴이 아려온다.
‘갈매기의 노래 2’, 김다정 지음, 좋은땅출판사, 188p시집을 읽다 보면 가볍다가도 깊어지고, 깊어졌다가도 편안해진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이야기하듯 시가 다가온다. 시인은 시를 통해 삶의 소중함과 사랑의 소중함을 속삭인다. 그리고 무너지지 말고 일어서서 웃기를 원하고 있는 것 같다.

진실이 담긴 시는 독자의 마음을 움직인다. 예쁜 시어들의 나열이 아닌, 진짜 살아 있는 시를 읽으면서 감동을 받는다. 시인의 말처럼 힘을 내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