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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 스토어닷, 8000만달러 투자 유치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1-09 17: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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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빈패스트서 시리즈D 유치...오는 2024년 초고속 충전 배터리 셀 양산 계획

도론 마이어스도르프 스토어닷 CEO(왼쪽부터)와 팜 투이 린 빈패스트 부사장./요즈마그룹코리아 제공

[이승준 기자] 전기차 초고속 충전 배터리 기술(XFC)을 보유한 스토어닷이 80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6일 업계에 의하면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베트남 대표 전기차 제조업체인 빈패스트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다. 빈패스트는 ‘베트남의 삼성’이라 불리는 대표 기업 빈 그룹의 자회사다. 


기존 스토어닷의 투자자인 BP벤처스도 이번 투자에 다시 참여했고, 중국 EVE 에너지를 창업한 리우 진청(Liu Jincheng) 박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골든에너지 글로벌 인베스트먼트(Golden Energy Global Investment Ltd.)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금은 스토어닷의 전기차용 실리콘 기반 XFC 배터리 셀 및 미래 전고체 XED 배터리 기술 연구 개발에 쓰일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R&D 센터와 글로벌 주요 거점의 규모를 확장하는데에도 쓰인다.


도론 마이어스도르프 스토어닷 최고경영자(CEO)는 “스토어닷은 실리콘 기반 XFC 셀 연구 개발의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고 오는 2024년 글로벌 자동차 제조 기업에 제공할 제품 양산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기차 충전 시간을 50% 줄여 전기차 구매 장벽을 극복하고, 탄소 배출을 없애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팜 투이 린 빈패스트 부사장은 “초고속 충전 특허 기술을 지닌 스토어닷처럼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혁신 기술 기업들에 투자하고, 파트너십을 맺어왔다”면서, “스토어닷은 빈패스트 및 전략적 투자자들의 강력한 지원을 받아 이른 시일 안에 양산을 목표로 속도를 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스토어닷은 전기차 생산 시 XFC 기술을 도입하도록 글로벌 차 제조사들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에는 영국의 BP벤처스와 독일의 다임러, 일본 TDK 및 요즈마그룹코리아에서 투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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