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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수원시립미술관, 수원미술사 정립 위한 '수원미술연구' 제5집 발간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12-28 23: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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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진엽)은 수원미술사 정립을 위한 '수원미술연구' 제5집을 발간했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수원미술과 미술인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기록키 위해 '수원미술연구'를 매해 발간하고 있다. 이번 제5집은 1부 수원미술연구, 2부 미술관 연구, 3부 부록 미술관 소장 자료 나혜석 사진첩 공개로 구성됐다.


1부 수원미술연구에서는 수원 출신의 조각가 박승구(1919~1995)의 생애와 작품 그리고 그가 북한에서 쓴 비평을 비롯한 글 16편의 전문을 함께 실어 공개한다. 


이와 함께 연구자 홍성후(한국미술사연구소 연구원)의  '조각과 공예의 경계 : 박승구의 행정과 예술에 대한 검토'는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다각도로 살펴본다. 이번 연구는 ‘김복진의 제자’ 혹은 ‘월북미술가’ 정도로 알려진 박승구에 대한 최초 단독 연구로 우리나라 근현대미술사에서 차지하는 박승구 작가의 가치를 재정립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2부 미술관 연구는 'Beyond 코로나 19'를 주제로 팬데믹 이후를 대비 혹은 맞기 위한 준비 단계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자 이다민(수원대학교)는 '비(非)대면 예술 감상에 대한 미학적 고찰'을 주제로, 유동환(건국대학교 교수)은 '코로나 공존시대, 박물관․미술관의 디지털 전환의 모색'을 주제로, 연구자 김수진(서울교육대학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사회 미술관 교육의 재개념화: 수원시립미술관의 교육 방향 제안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심도 있는 연구가 수록됐다. 


마지막 3부 부록으로는 수원시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나혜석 사진첩'이 간략한 설명과 함께 지면 순서대로 전격 공개된다. '나혜석 사진첩'은 미술사뿐 아니라 여성사, 정치사, 생활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깊이 연구돼야 할 필요가 있는 소중한 자료로, 이번 연구집을 통한 공개 이후 다양한 관점에서 더욱 심도 있는 연구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김진엽 수원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연구집 발간에 대해 “수원미술 관련 자료를 발굴하고 연구하는 아카이브 기능을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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