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숙 기자] 경남 하동 쌍계사를 가을의 끝자락에 가벼운 마음으로 찾게 되었다. 하동은 넓은 들판이 편안함과 평온한 마음을 갖게 하는데, 쌍계사를 가는 길에 펼쳐진 차 밭은 눈까지 호강하게 한다. 국보와 보물이 가득하고, 조용한 사찰이며 지리산 남쪽 기슭에 자리한다. 계절의 중심에 있는 듯한 아기단풍의 화려한 색깔에 발걸음을 멈추고 인생샷을 남기기도 한다. 지리산 자락과 쌍계계곡, 쌍계사가 한눈에 바라다보이는 곳에 위치한 템플스테이관이 완공되어 하동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