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대한컬링연맹(회장 김용빈)은 22일부터 의정부컬링센터에서 열린 제20회 회장배전국컬링대회 믹스더블 일반부에서 전북도청 컬링팀이 전국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팀 선후배의 격돌로 관심을 모은 전북도청 엄민지.남윤호(전북도청A)와 ‘컬링 여신’ 송유진.김대석(전북도청D)의 일반부 결승전은 마지막 엔드까지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접전 끝에 엄민지·남윤호 팀이 6-5로 승리했다.
4강전에서 김지윤.최치원(경기도컬링연맹) 팀과 접전 끝에 7-5로 꺾고 결승에 선착한 엄민지.남윤호는 이날도 패기의 송유진.김대석을 맞아 6엔드까지 5-1로 넉넉하게 앞서면서 승기를 잡았다.
수세에 몰린 송유진.김대석은 6엔드에 파워플레이를 신청하면서 3득점을 노렸지만 아쉽게 웨이트가 강하게 흐르면서 2득점 하며 5-3까지 추격했다.
엄민지.남윤호도 7엔드에 파워플레이를 신청했지만 1득점에 그치며 6-3으로 앞섰다.
마지막 8엔드에 3점이 필요했던 송유진.김대석은 하우스안에 스톤을 쌓으면서 다득점 작전을 펼쳤지만 2점만 스틸하며 엄민지.남윤호가 6-5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이날 라이벌 지역끼리 격돌한 고등부 결승전에서는 방유진.김효준(경북A)이 강보배.김민상(경기A)과 연장까지 벌이는 접전 끝에 7-5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고등부 3위는 신수아.오규남(서울D)와 곽지혜.박영호(서울C)에게 돌아갔다.
또한 전날 열린 중등부 결승전에서는 곽진경.김대현(경북중등A)가 황예지.박효익(경기도연맹B)를 14-2로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