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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천재' 황선우, 첫 도전 평영서 고등부 2위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11-24 12: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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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올댓스포츠 제공

[이승준 기자] 자유형이 주 종목이지만 개인혼영 한국 기록도 보유한 '수영 천재' 황선우(18.서울체고)가 처음 도전한 평영에서는 고등부 2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23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6회 제주한라배 전국수영대회 사흘째 남자 고등부 평영 100m 경기에서 1분03초73의 기록으로 1조 5명 중에서는 1위, 2조까지 전체 13명의 출전 선수 중에서는 조현재(전북체고.1분02초96)에 이은 2위에 올랐다.


장태광(경기체고.1분04초41)이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 결승 없이 타임레이스로 한 차례 레이스만 펼쳐 순위를 가린다.


남자 평영 100m 한국 기록은 조성재(제주시청)가 올해 5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작성한 59초65이다.


황선우가 대회에서 평영 경기를 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선우의 주 종목은 자유형 100m와 200m이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기록 및 세계주니어기록(47초56), 자유형 200m에서 한국 기록 및 세계주니어기록(1분44초62)을 가지고 있다.


한 선수가 접영-배영-평영-자유형 순으로 헤엄쳐 시간을 다투는 종목인 개인혼영 200m에서도 현재 한국 기록(1분58초04)은 황선우 것이다.


황선우는 다음 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릴 2021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준비 등을 겸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경기를 마친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평영으로 경기에 나선 게 처음인데 기록이 잘 나와서 기쁘다. 경영월드컵 대회 때 뒤처졌던 평영 구간을 보강하기 위해 출전했다"면서, "지금은 한라배보다는 12월에 있을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 맞춰 훈련 중에 있다. 이번 대회를 잘 마무리하고 12월 대회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하겠다"면서 소감을 밝혔다.


황선우는 24일에는 자유형 200m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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