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숙 기자] 경남 하동군 악양면에 있는 최참판댁은 가벼운 마음으로 구경하기에 좋은 곳이다. 복잡하지도 않고 어린시절의 추억이 깃든 돌담, 초가지붕, 수세미, 목화 등 볼거리가 많아서 천천히 가족과 돌아보기를 추천한다. 입구부터 최참판댁으로 오르는 길에는 물건들을 파는 가게들이 있어서 눈으로 보는 즐거움도 있다. 특히 최참판댁은 어린이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한옥체험과 전통 민속놀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가을에 수확한 농산물이 초가집과 잘 어우러진 풍경을 천천히 돌아보다보니 어느덧 해가 지고 있다. 구름이 멋진 날의 평사리는 오늘도 정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