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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둘레길 2구간 '순례길'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11-15 21:48:26
  • 수정 2021-11-15 2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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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북한산 둘레길은 북한산과 도봉산 자락의 샛길을 연결해 조성한 산책로로, 산책로의 형태에 따라 21개 주제로 구성해 총 21개 구간으로 이뤄져 있다. 전체 길이는 71.8㎞이고, 2010년 9월 45.7㎞ 구간이 개통되고 2011년 6월 완전 개통됐다


솔밭근린공원을 지나면 지나면 북한산 둘레길 2구간 ‘순례길’로 이어진다. 독립유공자 묘역과 광복군 합동 묘소, 국립4·19민주묘지 등을 지나는 구간이다. 국립4.19민주묘지는 1960년 4.19혁명 때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몸 바친 290명을 기리는 곳이다. 묘지 안에 이들을 기리는 기념탑과 전시 공간인 4.19혁명기념관이 세워져 있다./사진-이승준 기자 










우리의 옛 다리 '섶다리'는 통나무, 소나무가지, 진흙으로 놓여진 임시다리를 말한다. 강을 사이에 둔 마을주민들의 왕래를 위해 매년 물이 줄어든 겨울 초입에 놓았다가 여름철 불어난 물에 의해 떠내려갈 때까지 사용된다. 예전에는 강원도 영월과 정선 일대에서 많이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현대적인 교량이 들어서 대부분 사라져버렸지만 이색풍물이 되어 사람들을 반기고 있다. 섶다리는 매년 추수를 마치고 10월 말경에 마을 사람들이 모여 4-5일에 걸쳐 만들었다가 다음 해 5월 중순경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거두어 들이게 된다. 물에 강한 물푸레나무를 Y자형으로 거꾸로 막고, 그 위에 굵은 소나무와 참나무응를 얹어 다리의 골격을 만든 후 솔가지를 상판에 덮고 그 위에 흙을 덮는다고 한다. 지네발을 닮았다고도 비유되는 이 섶다리는 못을 사용하지 않고 도끼와 끌로만 기둥과 들보를 만드는 정교한 작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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