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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 조사당 벽화(浮石寺 祖師堂 壁畵)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11-11 15:55:04
  • 수정 2023-12-21 13: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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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 조사당 벽화_성보박물관 전시 (촬영년도 : 2015년)/사진-문화재청 [이승준 기자] 부석사 조사당 벽화(浮石寺 祖師堂 壁畵)는 부석사를 창건하고 우리나라에서 화엄종을 처음 시작한 의상대사를 모시고 있는 부석사조사당(국보 제19호) 안쪽 벽면에 사천왕과 제석천, 범천을 6폭으로 나눠 그린 그림이다. 현재는 일제강점기에 해체 분리된 벽화를 별도로 보관하고 있다.


흙벽 위에 녹색으로 바탕을 칠하고 붉은색.백색.금색 등으로 채색했고, 각각의 크기는 길이 205㎝, 폭 75㎝ 가량이다. 


부석사조사당벽화/사진-문화재청 양쪽의 두 천부상은 우아한 귀족풍으로 양감이 풍만하고, 가운데 사천왕은 악귀를 밟고 서서 무섭게 노려 보는 건장한 모습이다. 훼손된 부분이 많고 후대에 덧칠해 원래의 모습이 많이 사라졌지만 율동감 넘치는 유려한 선에서 고려시대 불화의 품격을 느낄 수 있다.


건물에서 발견된 기록을 통해 조사당을 세운 연대가 고려 우왕 3년(1377)임을 알게 됐고, 벽화를 그린 연대도 같은 시기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벽화 가운데 가장 오래된 작품으로 회화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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