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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독도의날 121주년을 맞이 8] 독도와 경제 4
  • 이근봉/천지개벽TV 대표
  • 등록 2021-10-31 09:43:38
  • 수정 2021-10-31 09: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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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와 경제 네 번째 이야기입니다.


5) 군사적 전략 가치는


독도는 우리 동쪽 바다 한가운데 있어 정치적, 군사전략적 가치가 매우 크다. 독도와 울릉도를 연결된 하나의 단위체로 볼 때 독도를 근거로 삼으면 일본 한국 러시아 중국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국가적 군사적 거점이 됨을 알 수 있다. 독도가 관할하는 주변 바다에 수심이 아주 얕고 매우 넓은 바다 산(해산)이 셋이나 있고 그 연결이 일본 오끼섬까지 이어지니 울릉도와 독도, 3개의 얕은 바다기지와 오끼섬을 연결하는 거대한 해상 기지를 일본 입장에서 상상할 수 있다.


태평양을 지배하는 미국의 하와이가 가지는 전략거점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으니 그 가치를 돈으로는 환산할 수 없다. 이런 섬이 일본의 수중에 들어갈 경우 우리 동쪽바다 전체는 일본의 중무장 기지가 될 것이고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동아시아 전체가 심각한 안보위협에 빠지게 될 것이다. 동쪽바다 전체가 일본의 앞마당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일본으로서는 무슨 수를 쓰더라도 반드시 확보해야 할 생명선이다.  



지금까지 닫혀있던 동쪽바다<조선해>가 머지않아 세계 최대의 교역기지로 바뀌게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본의 계산이 어디까지 닿아 있는지, 무엇을 노리고 있는지 더 분명하게 알 수 있다. 그때 이런 전략거점을 확보한 일본의 역할과 이익을 생각하면 왜 일본이 기어이 독도를 탐내는지 짐작이 갈 것이다. 독도를 가지지 못하면 일본은 조선해(=동해) 전체를 잃어버리게 되고 밖으로 뻗어나갈 발판을 못가지게 된다.



한국이 일본에 적대적인 지역으로 바뀔 경우 한국은 일본 본토의 남반부를 겨누는 비수가 되고 독도와 울릉도와 주변 해산(바다 속 해저대지)은 일본 본토의 중부를 공격하는 비수가 될 것이다. 일본의 안보망은 초비상 상태에 빠지게 되고 오끼섬은 조선해의 변두리에 있는 쓸모없는 단순한 하나의 섬으로 가치가 떨어져 버리고 밖으로 뻗어 가려는 일본의 희망은 사라지게 된다. 그러니 일본으로서는 도저히 독도를 양보할 수 없는 것이다. 반대로 독도가 일본으로 넘어가게 되면 오끼섬과 해산을 연결하여 한국 전체를 직접 공격할 수 있으니 한국의 안보가 태풍 앞의 등잔불보다 더 위태롭게 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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