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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컬링 주니어 대표에, 男 ‘경일대’ 女 ‘송현고’...세계Jr선수권대회 출전
  • 이승준
  • 등록 2021-10-30 04:08:16
  • 수정 2021-10-30 0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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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2021~2022 시즌 컬링 주니어 국가대표에 경일대학교와 송현고가 각각 선발됐다.


대한컬링연맹(회장 김용빈)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경북 의성컬링센터에서 열린 2021 한국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일대학교(남자부)와 송현고등학교(여자부)가 남녀 컬링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주수 의성군수 및 관계자, 대한컬링연맹 임직원, 컬링 선수, 지도자들이 다수 참여해 선수들의 우승을 축하했다.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경일대학교(스킵 이재범)는 예선에서 서울체고, 봉명고, 울산광역시, 의정부시G-스포츠클럽, 전북컬링, 강원컬링연맹을 차례로 격파하며 파죽지세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중학생 팀으로 파란을 일으키면서 유일하게 결승에 오른 의정부시G-스포츠클럽에 6-4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경일대는 창단 첫 해 회장배 대회 우승에 이어 주니어 대표 선발대회에서도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남자부 공동 3위는 서울체고, 강원도컬링연맹이 차지했다.


여자부 우승팀 송현고(스킵 강보배)는 예선 라운드로빈에서 의성여자고등학교에 패했지만 세현고등학교, 봉명고등학교, 울산광역시, 전북컬링, 남춘천여중을 꺽으면서 결승 토너먼트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예선에서 유일하게 송현고를 꺽은 의성여고와의 리매치가 이뤄졌다.



1엔드 의성여고가 2점을 획득하며 앞서갔지만 송현고가 2엔드 3점, 3엔드 1점, 4엔드 3점, 5엔드 1점 등 연속 스틸에 성공하면서 점수차가 8-2로 벌어졌다.


경기 중후반 경기 의성여고가 2점을 획득하면서 뒷심을 발휘했지만, 송현고가 8엔드, 9엔드에 연속 2득점하며 12-4로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 공동 3위는 봉명고와 남춘천여중이 차지했다.


남자부 우승팀 경일대 스킵 이재범은 “올해 팀창단 후 두 번이나 우승하게 돼 기쁘다”면서 “실력있는 후배들과 경쟁해 좋은 경험이 됐다”면서, "내년 1월 핀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B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 3월 스웨덴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티켓을 따내겠다”고 덧붙였다.


여자부 우승팀 송현고 스킵 강보배는 “컬링장 보수 공사로 연습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동료들의 좋은 플레이로 우승하게 됐다”면서, “내년 열리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꼭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경일대는 내년 3월 스웨덴에서 개최되는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 대회 티켓 획득을 위해 오는 1월 핀란드 로하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선수권B대회에 출전한다.


이미 세계주니어선수권 출전권을 확보한 여자부 송현고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본선에 참가해 세계 명문 팀과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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