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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켈리, 50경기 연속 5이닝 던지긴 했는데...한화전 6실점 부진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9-22 00: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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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KBO리그 최다인 50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 기록을 세웠지만, 경기 내용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켈리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0피안타 1볼넷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한 뒤 3대 6으로 뒤진 6회 말 함덕주와 교체됐다.


2019년부터 LG의 에이스로 활약한 켈리는 지난해 5월 16일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부터 50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 기록을 이어갔다.


3회까지 무실점을 잘 막던 켈리는 4회 말 하주석에게 번트 안타를 허용한 뒤 흔들리기 시작했다.


켈리는 후속 타자 김태연의 땅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출루를 허용했다.


그는 이어진 원아웃 1, 3루에서 노시환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고 첫 실점 했다.


한번 떨어진 집중력은 쉽게 회복하지 못했다.


켈리는 투아웃 3루 위기에서 장운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 추가 실점했다.


켈리는 3대 3으로 맞선 5회에도 흔들렸다.


정은원, 최재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원아웃 1, 3루에서 김태연의 내야 땅볼 때 점수를 내줬다.


이어 노시환, 이성곤에게 연속 적시타를 얻어맞아 3대 6이 됐다.


한편, 켈리는 이날 오전 득남했다. 켈리의 아내와 첫째 딸은 최근 한국에서 지내다가 출산을 위해 미국으로 이동했다.


켈리는 아내의 출산을 돕는 것을 포기하고 국내에 남아 계속 공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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