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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개정2판)화조화(下) 출간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9-21 23: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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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현재 우리의 미술 교육은 지역적으로 보아 동양권에 있으면서도 서양 미술에 치중돼 있는 실정이다. 


이런 점에서 저자는 옛 선조들의 빛나는 고유전통을 되살려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동양화에 대한 인식과 보급은 물론, 선과 여백에 생명을 둔 정신적 소산인 동양화의 이론과 실기를 겸한 교육자료가 있어야겠다고 늘 생각을 해오고 있었다. 


근래에 와서 동양화 기법에 관한 책이 몇 종류 출판된 걸로 알고 있다. 그 중 몇 가지는 국내의 화가에 의해 저술된 것이지만, 그 외의 대부분은 외국판을 역서했거나 혹은 이것 저것을 재편집해 출판한 것에 불과했기에, 그 동안 필자는 강단에서 얻은 경험과 여러 자료를 기초로 해 내 자신이 공부한다는 입장에서 십여 년 가까이 작화로 집필한 것을 총정리해 동양화 기법의 지침서를 시리즈로 출간하게 됐다. 


그 내용에 있어서 선인화가들의 화론을 기초로 하고 또 현대의 새로운 이론을 참고했고, 예시한 그림은 대상물의 기본 형태와 특징은 물론, 생물학적인 내용까지도 반영하는 데 주력을 아끼지 않았다. 


본서는 화조화(花鳥晝)의 소재(素材)만을 모아 기초과정을 다룬 화조화기법(花鳥畵技法)이다. 그 동안 필자는 많은 자료를 수집했고, 그 자료를 기초로 해 내 자신이 공부하는 입장으로 돌아가 나름대로 정리에 혼신(澤身)의 노력을 기울인 저서(著書)이다. 


그 내용에 있어서 단원은 화훼(花井), 소과(藏果), 초충(草蟲), 어개(魚介), 조류(鳥類), 동물(動物)편으로 나눴다. 

또 각종 대상물(對象物)에 있어서는 생태(生態)에 대한 간단한 해설과 정확한 형태의 예시에 주력하 다 보니 간단한 생물도감(生物圖鑑)의 성격까지도 내포(內包)하게 된 셈이다. 


그리고 본서를 출판함에 있어 上.下 두 권으로 나눴다., 上권은 화훼(花卉)와 소과(蔬果), 초충(草蟲), 下권은 어개(魚介), 조류(鳥類), 동물(動物) 등으로 편집(編轉)했다. 


저자 霞汀(하정) 徐濟燮(서제섭)은 1941년 전라북도 고창(高敞) 출생으로, 1965년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졸업 1971년 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1963∼64 ‘신인예술상전’ 2회, ‘국전(國展)’ 입선

1970∼81 ‘홍전(弘展 : 경북 홍익대 동문)’ 12회 1973∼12 ‘개인전’ 7회(대구, 전주) 1978∼79 ‘미술단체연립전(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 1985∼05 ‘한국미협 전북지회 회원전’ 1992∼05 ‘전북미술대전 초대작가전’ 1999 ‘금강산스케치 초대전(서울 공평아트센터)’ 2000 ‘백두산스케치 초대전(서울 공평아트센터)’ 1970∼83 영남대.효성여대.계명대.경남대.동국대(경주).경북대 강사 역임 1984∼07 우석대학교 한국화과 교수 역임 2000∼02 우석대학교 예체능대 학장 역임 2007∼ 현 우석대학교 명예 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이다. 


저서로는 ‘四君子 技法’. 도서출판 우람, 1989. 東洋畵技法硏究 : ‘水墨畵·淡彩畵·山水畵.花鳥畵(上),(下)·人物畵·四君子·한국화교본(상), (하)·화제와구도」전10권. 형설출판사, 1992~2016. 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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