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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시절 원슈타인이 '버스킹'으로 벌었던' 놀라운 수익금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9-20 22: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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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이진욱 기자] 독보적인 음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원슈타인이 무명 시절 '버스킹'으로 벌었던 수익금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원슈타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원슈타인은 음악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음악 하려면 스스로 벌어서 하라는 부모님 말씀에 혼자 서울로 올라가 버스킹으로 월세와 식비를 다 충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MC 김구라가 "버스킹으로 수입이 괜찮았냐"고 묻자 원슈타인은 "제일 많이 벌었을 땐 40일 동안 300만 원 이상을 벌기도 했다"고 답사면서, "생각보다 큰 금액에 출연진 모두가 놀라워했는데요, 평소 낯가림이 심한 원슈타인은 버스킹을 위해 '나는 여기 달린 스피커. 사람들이 출퇴근할 때 들으라고 있는 스피커'라고 자기 최면을 걸었다"고 밝힌 바 있다. 


원슈타인은 이어 "신비한 관객들을 되게 많이 만났다"며 버스킹 에피소드를 소개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관객으로 '뒷걸음질 아주머니'를 꼽았습니다. 해당 관객은 원슈타인의 노래를 듣고 5만 원을 건넨 뒤 춤을 추며 뒷걸음질로 지하철을 탔다고 하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원슈타인은 '덕분에 그때 떡볶이도 먹고 잘 지냈습니다"라면서 아주머니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원슈타인은 버스킹을 본 한 관객이 현금 대신 즉흥적으로 써서 줬던 편지를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원슈타인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에픽하이 멤버 투컷은 "개인 사업자 내고 버스킹할 때 포스기를 놓아야 한다. 요즘 다 현금 안 들고 다닌다"면서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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