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숙 기자] 전북 진안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알려진 마이산은 말귀를 닮은 두 개의 봉우리가 마주 보고 서있어 암마이봉,수마이봉으로 불린다. 아름다운 명산인 마이산은 사방에서 보는 풍경이 달라서 신비스럽기까지 하다. 마이산의 암마이봉과 수마이봉이 겹쳐져 보이는 반월재 부근에서 해바라기를 카메라에 담았다. 지나가던 사람들도 해바라기에 마음을 뺏겨 잠시 인사를 건네고 가는 그곳에서 해바라기의 인생까지도 상상해 본다. 마침 스프링쿨러가 뿜어주는 물줄기에 고단했던 하루의 짐을 내려 놓는 시간을 엿보는 해 질 녘의 오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