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황준호의 융합건축6] 오늘의 건축, 가벼운 품격, 신선한 작동
  • 황준호 칼럼니스트
  • 등록 2021-07-05 02:20:26
  • 수정 2021-08-12 11:51:24

기사수정

# 차집외박, 차박이 인기다 !

시대에 움직이는 집과 차는 한몸이 되었다. 네이버 카페 회원수가 15만이 넘어서면서 600만이상 캠핑인구의 10%이상인 60만은 점하고 있다. 자유로운 출발과 복귀가 가능한 이 시대에 맞는 레저의 맞춤형이다고 보여진다. 그래서 한 지자체인 영광군에서 일정지역에 설치한 영광군국민여가캠핑장 시설의 관리.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캠핑장의 체계적.안정적 관리 및 효율적 운영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주요개념 중 “캠핑장”이란 여가캠핑장으로 일원에 설치된 숙박시설 및 그 부대시설 등의 집단이다. “카라반”이란 승용차 등 차량에 견인하여 움직이는 이동식 주택으로 주방, 욕실, 거실, 침실 등을 갖춘 캠핑트레일러를 말하고 “캠핑카”란 움직이는 이동식 주택으로 주방, 욕실, 거실, 침실 등을 갖춘 자동차를 말한다. 

미디어 중 ‘온앤오프’와 ‘바퀴달린 집’ 등 카라반 캠핑을 주제로 한 예능프로그램이 방송하였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타인과 접촉을 피하고 여행을 원하는 이들이 증가되는 만큼 카라반의 수요도 증가되고 있다. 그래서 민관의 공동과제는 높아지는 인기에 비해 안전을 위한 스마트전략을 수립하여 지역과 공조하여야 할 것이다. 이제 건축이 확장되고 융합되면서 오늘의 건축의 단면을 보여주는 셈이다.

차박 등 캠핑의 유형도, 서울경제 출처

# 꾸밈, 실내공간이 붐비다 !

코로나19로 인하여 외부활동이 제한되면서 내안의 공간을 꾸미는 시간과 노력이 많아졌다. 
집안에서 tv뿐만 아니라 작은 영화관을 만들기도 하고 하드웨어만이 아닌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측면에서도 무한 영상제공의 습격으로 비디오는 가고 새로운 물결이 넘쳐나는 구독경제의 일환으로 무한경쟁의 시대가 되었다. 인테리어도 많은 관심이 생겨서 공간디자인과 제작 그리고 가전과 소파 등 가구 등도 문전성시이다. 모 가구사는 매출이 2배로 상승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공간의 인식은 이제는 보편화되는 듯 하다. 디지털혁명으로 모두에게 열린 기회, 공유의 기회가 공간의 인식의 일반화를 이루어가는 것이다. 그속에 건축관련 것들이 함께 작동하면서 움직임을 감지하게 된다. 공간은 보이지 않은 것이었지만 이제는 보이지 않는 것을 거론하고 생각하고 사고팔고 하는 것이다. 

바로 건축의 작동성이 발하는 것이다. 삶을 공간을 중심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나의 공간을 말이다. 모두에게 공간은 나의 공간, 추억의 공간, 중요한 공간, 함께하는 공간 등 다양한 공간은 나의 동반자요 나의 친구이다. 이제는 공간과 함께 그것도 멋지고 좋고 남들도 함께 나누고 싶은 공간의 욕망과 관심들이 고조되는 것이다. 맞춤형 교육이 대두되듯이 나의 맞춤형 공간이 이제는 나의 방부터 나의 집, 나의 카페 그리고 다양한 용도의 건축공간으로 확장되는 맛이 생긴 것이다. 다양한 건축공간을 먹거리같이 찾아 나서고 정보를 탐색한 후 공유하는 것이 소소한 삶의 즐거움이 되었다

드라마나 영화는 이제 실시간으로 즐기는 동시에 다양한 간접광고에 노출되어 있으며 모든 채널에서 광고가 마치 주인처럼 광고아닌 듯 멋진 한편의 이야기처럼 지속적인 변신하면서 소비자의 마음을 훔치고 가까이 밀착하고 있다. 매트릭스의 구조에서 인간은 스스로 독립적이기에 너무나 어려움이 많다. 그 속에서 나오면 또 다른 구조가 기다리고 큰 틀, 그 구조를 이해하고 구조 속에서 나의 생각을 가다듬어보아야 한다. 

마치 흐르는 구조라는 튜브를 살피고 무언가를 찾아보면 마치 보물섬이 그 속에 있다는 생각으로 말이다. 세상의 밝고 어둠이 그리고 희노애락과 선악 기타 다양한 양상들이 살아서 돌아다니는 정글처럼 그 속에서 말이다. 정보가 살아 있는 생명인지, 생명같은 정보인지도 고민해보자. 주어지는 것들의 편리함이 좋기도 하지만 잘 모르면 때로운 좋지 않은 영향도 생길 수 있다. 내가 알고 너를 알고 구조를 알면 어려움 속에서도 돌파할 수 있다. 그리고 함께할 수 있는 가능성과 여지가 커진다는 사실도 공유하자. 나만의 힘과 정보가 아닌 확장되고 시너지의 파워를 믿고 연대와 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어떨까?

드라마 등장 소파기업의 홍보 및 ESG경영 동시추진중, 사진 동아일보 출처

모 기업의 드라마 지원도 광고의 일환 및 ESG경영의 일선에서 패밀리 브랜드 ‘친환경 패브릭소파의 런칭과 아카데미운영을 통한 청년 등 일자리와 새로운 역할을 동시에 하는 것은 왜 일까 싶다. 내가 얻는 것이 세상의 트랜드의 물결속에서 동반성장하는 마음이 조금 더 있고 한발짝 더 나가고 있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시대변화와 함께하는 전 지구적 ESG경영(비재무적 성과지표). ‘존경받는 기업들’은 ESG 경영 측면에서 앞장서 환경, 사회, 구성원, 소비자를 포함한 외부 이해 관계자들로부터 우호적 태도와 협조, 협력을 얻고 기업의 생존과 성과를 달성한다는  인식과 ‘이해 관계자로부터의 진심 어린 존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영 환경이 변하고, 언택트(Untact)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의식과 행동도 많이 변해 기업은 상황 인식으로 디지털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고객 가치 그리고 디자인 혁신과 통합적 관점의 ESG경영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구나하는 나의 인식도 아주 중요해졌다.

# 공간, 일상브랜드가 되다 !

사람들의 행동반경을 관심사와 일상에 집중하면 그 속에서 공간과 시간과 환경이 자라는 것이다. 나의 씨앗이 삶의 나무를 자라게 하고 그 나무들이 자라서 모두의 숲을 이룬다. 그 숲들이 모여서 도시라는 산, 하나의 사람이 만든 자연이 되는 것처럼, 사람이 시작하였기에 생명의 움직임에서 자라나는 도시의 유기적인 구조는 이렇게 나와 우리가 밀접하게 존재한다. 

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우리는 행복의 가능성과 우리는 함께한다. 열려진 공간이기에 열려진 플랫폼속에서 열려진 소통과 생산과 유통과 소비의 초연결성의 시대가 내 손에 들어와 있다. 글로벌 상장사가 된 기업들처럼 세상의 모든 최신 트랜드 산업의 구조는 초연결성의 덕을 보고 있다. 아이디어로 그리고 투자와 과감한 결단의 행동으로 시장과 산업을 선점하고 자연스럽게 끝을 모르는 무한 경쟁으로 발전하고 있다.

의식주in흥휴를 기억하라, ‘衣’ 라는 멋, ‘食’ 이라는 맛, ‘宙’ 라는 격으로 공간을 바라본다면 어떨까 한다. 신사의 품격이라는 드라마를 한 적이 있다. 현대 한국건축의 대표적인 공간사옥에서 촬영한 것은 왜 였을까? 유명배우와 유명건축의 조화로운 협업의 시간이 만들어졌다.

SBS 신사의 품격 중 촬영지인 공간사옥 내부공간 사진

인간에게 있어서 공간은 다양한 이로운 면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삶의 터전이자 그릇으로 내삶이 담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연출할 수 있는 배경과 무대가 되는 것은 예술가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고마운 존재인 셈이다. 그리고 매력적인 조형과 무형의 공간은 자연처럼 우리에게 편안함과 다양한 여유와 여지의 어머니의 품안처럼 여가를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고 김수근 건축가의 궁극공간으로 어머니의 자궁공간처럼 우리에게 공간은 밀접히 관계하고 있다. 본질적인 시작과 함께하는 공간은 중요한 화두이다. 공간에서 배우고 공간에서 도전하고 공간에서 실패하는 것들을 배우는 것은 주체의 문제이자 공간이 우리에게는 큰형처럼 아버지처럼 가족처럼 말없이 묵묵히 바라보고 기대주고 함께한다는 믿음이다. 

나의 집이 아무리 초라해도 최고는 바로 나의 집이라는 말처럼. 지금 여기 우리 당장 넘치는 이미지의 홍수 속에서 살아남자. 나를 지키자. 이미지가 언어가 되어 우리에게 말처럼 쓰여지는 시대에서 우리는 나의 콘텐츠와 리얼데이터에 관심을 가져 농부처럼 씨뿌리고 참열매를 맺도록 즐거운 내일을 만들어나가면 좋겠다.

#황준호 융합건축가

[공간융합연구원 스마트위빙랩 소장]
어스빌파트너스 대표건축가  & 융합기술경영학박사 
한국건축가협회 스마트융합디자인위원회 위원장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스마트HVC건축센타장 연구교수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상임이사, 한국교육시설학회 이사
인천교육청 학교공간혁신촉진자, 세계부동산연맹 한국대표부 연구원장
전)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이사

필자는 올 한 해 동안 지구를 살리고 우리를 살리는 생명과 윤리의 관점에서 대표론, 그릇론, 도리론, 나눔론, 감내론, 진정론 등의 컬처 매트릭스(culture matrix)와 에코 캔버스(eco canvas)의 생각을 바탕으로 한 융합스펙트럼으로 디자인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가지고자 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성공의 길을 찾아서더보기
 황준호의 융합건축더보기
 칼럼더보기
 심종대의 실천하는 행동 더보기
 건강칼럼더보기
 독자기고더보기
 기획연재더보기
 인터뷰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