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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아메리카 갓 탤런트' 준준결승 진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6-16 23: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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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계태권도연맹 제공[이승준 기자]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이 미국 방송 NBC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에 출연해 '골든 버저'를 획득하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세계태권도연맹에 의하면 지난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북동쪽에 있는 패서디나의 오디토리엄에서 촬영한 WT 태권도 시범단의 영상이 우리 시간으로 16일 미국 전역에 방영됐다.


WT 시범단은 지난해 1월 '이탈리아 갓 탤런트'에서 골든 버저를 받고 결선에 진출했고, 이 영상을 접한 아메리카 갓 탤런트 측의 거듭된 출연 요청으로 이번 무대에 참가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미국인 단원 6명을 포함한 WT 시범단 22명은 3분 30초 동안 무대를 꾸몄다.


WT 시범단은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자신을 제어하고 방어할 방법을 터득해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메시지를 강력한 발차기와 고난도 격파 시범 등에 담아 펼쳐 보였다.


심사위원인 사이먼 코웰, 소피아 베르가라, 하이디 클룸, 하위 멘델은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고 공연이 끝나자 기립박수를 보냈다.


심사위원들은 "이런 공연은 평생 본 적이 없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심사평이 끝나자마자 영화배우이자 진행자인 테리 크루스는 무대에서 심사위원석으로 바로 내려와 "이것은 용기, 자신감, 상호 존중에 관한 것"이라면서 주저하지 않고 골든 버저를 눌렀다.


골든 버저를 받으면 바로 준준결승 단계로 진출한다.


준준결승은 8월 초부터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결승전은 9월에 열릴 예정이다. 


우승팀은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 원)를 받는다.


WT 시범단은 지난해 1월 이탈리아 갓 탤런트에서 골든 버저를 받았지만 당시에는 코로나19 확산 탓에 결선은 참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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