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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의 공연산책 164] 故 김지일 마당놀이 작가를 기리며
  • 박정기 자문위원
  • 등록 2021-06-13 07:43:35
  • 수정 2023-02-15 07: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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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놀이작가 김지일(金志一의) 본명은 김청일(金淸一 1941년 ~2021년)로 황해도 사리원 출생이다.

서울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를 수료하고, 동대소극장에서 1961년 김청일 작 조흥일 연출로 <제4빙하기>를 발표 공연했다. 예그린 기획실장, 국립극장 선전기획실장, 마당세실극장 극장장을 거쳐 극단 현대극장 행정감독, 서울시립극단 기획실장으로 재직했다.

공연문화산업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방송작가 겸 마당놀이를 비롯한 음악, 무용극 극작가로 활동했다. 무용극<춘향전><황진이><최승희>, 마당놀이<허생전><별주부전><이춘풍전><심청전>, 뮤지컬<화랑 원술><장보고> <영웅 만들기> 그 외 다수 작을 발표 공연하고, 특히 마당놀이 극본의 황제로 호칭되기도 했다.

5년 전부터 거처를 덕소로 옮기고 그곳 초등학교에서 저녁마다 당직을 했다. 그런데 3개월 전부터 췌장암을 앓기 시작하고 6월 7일 암을 극복하지 못하고 끝내 세상을 떠났다.

극단 미추에서 김청일의 작품을 손진책 연출이 공연한 것을 모두 관람을 하고, 국립창극단의 마당놀이 작품도 빼놓지 않고 관람을 했는데, 김청일이 세상을 떠나다니...부디 김청일이 저세상에 가서라도 대본을 쓰고 마당놀이를 즐기며 지내기를 바랄 뿐이다.

* 주요경력

황해도 금천생, 서울고 서울대미대, 서울대학교 총동문회 이사, 극작가/연출가/평론가, 한국희곡뮤지컬창작워크숍 대표, 한국문인협회 희곡분과 위원, 전 서초연극협회 회장, 본지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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