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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의 융합건축4] 연결도시의 위버(Weaver), 환경캔버스 안의 소셜로봇 리쿠
  • 황준호 칼럼니스트
  • 등록 2021-04-30 08:30:04
  • 수정 2021-08-12 11: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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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도시를 아시나요? 4월 15일에 서울이 세계 10대 연결도시에 선정되었으며 또 4월 말에 아카데미상에 윤여정 배우가 여우조연상 수상의 쾌거로 한국문화의 저력을 다시 세상에 알렸다. 2가지의 글로벌 굿 뉴스는 코로나의 어려운 시기에 참으로 기쁘고 감사한 소식이다.

연결도시는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가 선정하는 세계 10대 연결도시(Linking Cities)이자 '교육' 분야 국내 첫 수상도시로서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하며 포용적인 도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2007년부터 유네스코와 넷엑스플로(Netexplo)가 제안된 개념이다.

유네스코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휴머노이드형 로봇 리쿠를 활용한 스마트기기 활용법 교육으로 코로나 시대에 노년층 소외.고립에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서울을 교육 부문 우수 도시로 선정 이유를 말하고 있다. 올해 2회째로 교육, 이동성, 디지털 전환 등 10개 분야별로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도시를 선정해 주는 상으로 서울시는 작년 5월부터 동주민센터, 노인복지시설, 어린이집 등에서 휴머노이드형 로봇 '리쿠'를 활용한 일대일 카카오톡 사용 교육(어르신)과 동화구연(어린이) 프로그램을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리쿠는 누구나 쉽게 호감을 가질 수 있고  귀여운 모습으로 호기심 많고 사람을 좋아하는 로봇이다, 대한민국의 소셜감성 로봇기업인 토록 전동수대표의 역작인 귀여운 리쿠는 50cm 안 되는 키,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커다란 눈을 가진 휴머노이드 소셜로봇이다. 먼저 시범 운영된 5개 자치구인 강남구, 강동구, 관악구, 양천구, 중랑구에 220대의 로봇이 보급되어 전문 강사의 지도하에 운영 중이며 총 3300명 대상으로 교육되었다. 앞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전체로 확산 운영 될 예정으로 서울시는 보이스피싱 예방, 기차표 예매, 금융앱 사용법 등의 신규 콘텐츠를 리쿠에 추가로 탑재해 다양한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앞으로 전국으로 확산되고 머지않아 전 지구적으로 집집마다 보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카데미상 수상 포스터 미나리

소셜로봇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이 급부상하면서 산업과 교육 분야 및 정책적으로도 인공지능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등 다양한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긍정적인 점은 많은 제품 및 시스템에 인공지능의 탑재되어 삶과 산업에 편리함과 효율성이지만 이루다 챗봇 사건같은 오류와 미비점이 드러나면서 부정적인 면에서 그 한계점을 보여주듯이 시행착오 속에 진행중이다. 

민간단체인 인공지능윤리헌장을 제시한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전창배 이사장은 인공지능의 산업발달에 인공지능윤리를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반드시 장착해야 하며 그 교육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첨단시대의 발달을 지지하면서도 그 속에서 인간을 위한 인간을 통한 인간과 더불어 함께 기술의 발달이 속도를 맞추어 나가자는 점을 대변하는 것이다.

인간과 로봇의 공생은 미래의 화두다 !

과거의 부족함을 극복하고 다양한 희노애락 속에 살아가는 이야기가 바르고 선한 아름다운 마음으로 함께 된다면 생명은 없는 로봇이지만 인간과 감응하면서 더불어 잘 살아갈 수 있는 좋은 모범사례로서 공생의 인간다움에 중심을 두자는 것이다.

스마트 교육중인 할머니와 리쿠 사진

미래의 우리 삶의 주거는 다양한 맞춤형의 변화들이 일어나고 변해갈 것이다. 스마트홈, 스마트 빌리지, 스마트시티로 이어지는 하드웨어적 도시를 넘어서 인간과 공존하는 삶의 기술적인 진보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우리를 두렵고 불안에 떨게 하는 디스토피아적인 로봇들의 이미지, 전쟁 및 살생용 로봇들과 첨단무기들, 그 효율적 생산성에서 따라갈 수 없다는 이유로 인간의 일자리와 소외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점은 우리에게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모든 것이 인간의 마음에서 비롯되듯이 연결도시는 기술로 시작하여 마음으로 연결시키는 것이다. 참으로 빠른 첨단시대의 큰 흐름에 모든 세대를 위한 인간과 로봇의 상생모델이 되기를 바라며.., 그 상생의 실증데이터가 되는 착한 인공지능을 가진 귀여운 로봇의 상징인 리쿠와 같이 살아가는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

그곳에서 디지털 격차를 줄여 교육의 격차, 삶의 질의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모두가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스마트시티의 기반을 구축하자. 또한 세계로 문화 한류, 영화 한류처럼 전 세계에 알려지고 수출되는 즐거운 상상으로 가슴 떨리게 좋은 교육의 연결도시라는 빅이슈를 나누고자 한다.

미나리와 리쿠,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대한민국 !!!

#황준호 융합건축가 

[공간융합연구원 스마트위빙랩 소장]
어스빌파트너스 대표건축가  & 융합기술경영학박사 
한국건축가협회 스마트융합디자인위원회 위원장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스마트HVC건축센타장 연구교수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상임이사, 한국교육시설학회 이사
인천교육청 학교공간혁신촉진자, 세계부동산연맹 한국대표부 연구원장
전)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이사
 
필자는 올 한 해 동안 지구를 살리고 우리를 살리는 생명과 윤리의 관점에서 대표론, 그릇론, 도리론, 나눔론, 감내론, 진정론 등의 컬처 매트릭스(culture matrix)와 에코 캔버스(eco canvas)의 생각을 바탕으로 한 융합스펙트럼으로 디자인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가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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