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유도 김성민, 타슈켄트 그랜드슬램 은메달...아쉬운 역전패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3-08 20:36:53

기사수정
사진=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캡처

[이승준 기자] 한국 유도대표팀 남자 최중량급 김성민이 타슈켄트 그랜드슬램에서 은메달을 따내 도쿄올림픽 출전 희망을 이어갔다.

김성민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휴모 아레나에서 열린 타슈켄트 그랜드슬램 남자 100kg 이상급 결승에서 일본의 가게우라 고코로에게 아쉽게 져 2위를 차지했다.

김성민은 결승전에서 상대 선수가 지도 2개를 기록하면서 유리하게 경기를 끌고 갔다.

지도 1개가 더 나오면 반칙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다.

그러나 김성민은 경기 종료 3초를 남겨두고 빗당겨치기 절반을 내줘 통한의 역전패를 기록했다.

비로 경기에서 패했지만 김성민은 은메달 획득으로 랭킹 포인트 700점을 얻어 3,676점으로 올림픽 랭킹 15위로 뛰어 올랐다.

도쿄올림픽은 올해 6월 28일까지 국제유도연맹 올림픽랭킹 기준 체급별 상위 18위에 들거나 대륙별 올림픽랭킹 체급별 1위를 차지해야 출전할 수 있다.

다만 올림픽은 체급별로 국가당 한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김성민은 올림픽 랭킹 11위인 대표팀 후배 김민종에게 뒤져있다.

김민종은 준결승에서 김성민에게 패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제르바이잔의 카커우리를 안다리걸기 한판으로 꺾고 동메달을 따내 랭킹포인트 500점을 챙겼다.

두 선수의 랭킹포인트가 520점 차이라 충분히 뒤집어질 수도 있다.

여자 78kg급 이정윤과 78kg 이상급 김하윤도 동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우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해 일본과 몽골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대회를 마무리한 대표팀은 8일 귀국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엘리트체육더보기
 축구더보기
 야구더보기
 생활체육더보기
 전통무예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