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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비소프트, 고려대와 코로나블루 잡는다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1-03-08 15: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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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5조원 디지털치료제 시장 공략"

(왼쪽부터) 김병조 고려대의료원산학협력단 단장, 이경찬 투비소프트 대표이사

[우성훈 기자] 기업용 UI(사용자인터페이스), UX(사용자경험) 전문기업 투비소프트가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늘어난 우울증 환자 등을 위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투비소프트는 지난 5일 고려대의료원과 ‘IT 융합 미래의학 기술개발 및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IT 융합 미래의학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학문적 정보 교류 및 공동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두 기관은 △연구중심 병원 R&D 사업 협력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 교류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보 교류 및 공동 연구개발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및 사업화 협력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원 및 활성화 협력 △연구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학술행사 및 정보 교류 프로그램 개설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중 가장 먼저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주축으로 UI, UX 관련 기술 협력을 진행한다. 디지털 치료제는 의약품이나 하드웨어 기반 의료기기가 아닌 애플리케이션(앱), 게임, 가상현실(VR) 등 소프트웨어를 통해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향상시키는 3세대 치료제다. 우울증, 게임중독,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비만 등 다양한 질환을 타깃으로 개발되고 있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디지털 치료제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UI, UX가 핵심 경쟁력”이라면서, “업계 1위 UI, UX 기술력과 바이오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고려대의료원과 디지털 치료제 개발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치료제 시장은 2017년 20억3800만달러(약 2조3000억원)에서 연평균 30%씩 성장해 오는 2023년 57억6800만달러(약 6조 5000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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