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CC와 접전 끝에 82대 80으로 승리했다.
14승 19패를 기록한 SK는 8위에 머물렀지만 3연패에서 탈출하명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이번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처음으로 KCC를 제압해 10개 구단 중 5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반면 구단 역대 최다 연승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던 KCC는 12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SK에서는 닉 미네라스가 30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워니가 10득점 5리바운드 부상에서 복귀한 안영준이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송교창이 발목 부상으로 휴식을 취한 KCC는 이정현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5득점, 송창용이 1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양 팀이 4쿼터에만 5차례 리드를 주고 받은 가운데 경기 막판 승부가 갈렸다.
경기 종료 8초 전 이정현의 득점포로 80대 80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0.4초를 남기고 미네라스가 쏜 미들슛이 림으로 빨려 들어가 SK가 82대 8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