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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엄 입국... 한화 이글스, 외국인 완전체 됐다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1-01-18 22: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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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투수 닉 킹엄이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킹엄은 충북 옥천에 마련된 단독주택에서 2주간 자가격리를 한다./한화 이글스 제공  

[이진욱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선수 3명이 모두 입국을 마친 첫 구단이 됐다.

지난 17일 투수 라이언 카펜터와 타자인 라이온 힐리가 입국을 마쳤던 한화는 18일 새 외국인 투수 닉 킹엄(30)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킹엄은 카펜터, 힐리와 함께 충북 옥천에 마련된 단독주택에서 2주간 자가격리를 한다. 이후 세 선수는 다음 달 1일 경남 거제로 이동해 팀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날 입국한 킹엄은 지난해 SK에 입단했지만 팔꿈치 부상 여파로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6.75의 부진한 성적을 남기고 퇴출됐던 아픈 기억이 있다. 퇴출 직후 미국에서 수술대에 오른 킹엄은 재활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한화의 러브콜을 받아 한국 땅을 다시 밟았다.


그래서 그는 “한국에 다시 올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지난해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았지만, 부상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마음이 아팠다. 올해는 한화에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그동안 재활과 훈련을 열심히 했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화는 KBO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외국인 선수 3명이 모두 입국했다. 이에 앞서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신임감독은 11일 가족들과 함께 입국해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같은 날 대럴 케네디 수석코치와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도 입국했다. 


코치진은 대전 숙소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다만 한화 조니 워싱턴 신임 타격 코치는 행정 문제로 아직 입국하지 못했다. 워싱턴 코치는 이달 하순경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스프링캠프 초반 타격 코치 없이 훈련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캠프 초반엔 수베로 감독, 케네디 수석 코치, 이상훈 코치가 선수들의 타격 훈련을 지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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